[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7일부터 8일까지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제1회 CP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CP(Compliance Program, 공정거래법 자율준수 프로그램)제도는 기업들이 공정거래법 위반을 막기 위해 2001년 7월부터 도입한 제도로,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법을 잘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공정위는 CP제도를 도입한 기업 경영진의 자율준수 선언과 자율준수 관리자 운영, 교육프로그램 및 모니터링 제도 구축 등 사내에서 공정거래법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직권조사 면제와 과징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공정위는 이번 포럼에서 공정위의 경쟁정책 방향과 CP 등급평가에 대해 설명하며, CP등급평가 우수기업 사례도 공개한다.
그동안 CP포럼은 민간단체인 공정거래협의회에서 주최해 왔지만, 올해는 공정위가 공정거래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두산, SK 등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해 중소기업 등 149개 기업의 임직원 260여명이 참석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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