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IPO관련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IPO 전산화시스템을 5일부터 가동한다. 거래소는 IPO 전산화시스템 가동으로 IPO관련 정보컨텐츠가 확대되고 심사서류의 전자문서화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상장공시시스템(http://kind.krx.co.kr)의 초기화면에 'IPO 현황' 메뉴를 신설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심사진행현황과 공모·상장일정, 심사기업 상세정보 등 IPO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수록한다.
IPO 관련 심사서류도 전자문서화 돼 종전에 주관사가 거래소에 제출하던 상장예비심사청구서 등 심사 관련서류를 최대한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종이절감(Paper-less화) 등 자원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PO 전산화시스템이 가동되면, 투자자는 상장심사, 공모일정, 통계 등 IPO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통합 제공됨에 따라 손쉽게 IPO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대표주관사별 IPO실적통계를 활용해 증권회사별 평가도 가능하다.
주관회사는 상장신청서류의 전자문서화를 통해 연간 수만 페이지에 이르는 문서의 인쇄, 보관비용을 절감하고, 서류제출을 위한 거래소 방문을 최소화 해 업무 편의성 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거래소는 상장심사의 수작업 처리에 따른 비효율 및 오류발생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심사업무의 표준화를 통해 상장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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