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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그룹, 세전이익 16억5000달러···전년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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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지난해 67억8000만달러의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소매금융분야에서 전년보다 26% 상승한 16억500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프라이빗뱅킹에서 21%의 수익성장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분야에서는 52억200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SC그룹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금융 수익의 48%를 역외 비즈니스를 하는 고객으로부터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3% 증가했다. 소매금융 부문에서의 대손충당금전입액은 5억2400만달로 9% 감소했지만 기업금융 분야의 대손충담금전입액은 26% 증가한 3억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SC그룹의 총 수신은 3520억달러, 여신은 2690억달러를 기록해 각각 11%, 9% 늘었다.


이와 함께 연간 배당금도 주당 76센트로 10% 상승했다.


피터샌즈 SC그룹 회장은 "SC그룹은 성공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9년 연속 수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핵심시장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뿐 아니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국가간 무역과 투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힐 한국SC금융지주 대표이사는 "올해 SC글로벌 브랜드로 통합된 한국 SC그룹도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SC의 국제적인 역량을 이용해 한국의 기업금융및 소매금융 고객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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