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해품달' 아역배우 여진구가 극중 재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에서는 이훤(김수현)이 연우(한가인)의 죽음에 민화공주(남보라)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거 성조대왕(안내상)과의 대화 내용을 떠올린다.
이에 깜짝 등장한 어린 이훤 역의 여진구는 성조대왕에게 허염(송재희)을 의빈으로 삼는 것을 반대하며 "전교를 거두어 달라"고 간청했다.
성조가 신하들 앞에서 훤을 크게 꾸짖자, 훤은 "그럼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십니까"라면서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순리에 따라 무능하게 살아가란 말씀입니까? 소자는 그리하지 않을 것입니다"고 소리쳤다.
이어 밖으로 걸어나간 어린 훤은 성인이 된 훤과 마주쳤고 "그때의 다짐을 잊은 것이냐. 군주로서 네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그새 잊은 것이냐"고 따끔하게 호통쳤다.
이날 두 훤의 만남에 시청자들은 "연기 박빙이다" "성인 연기자들도 놀랄만한 연기 실력인 듯" "다시 보니 너무 반갑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진구의 재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41.2%(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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