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럽 정상들이 구제금융 분담금을 당초 예정보다 빠르게 납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국가들은 각국의 경제규모에 따라 정해진 분담금을 5년에 나눠 2016년까지 납입하기로 했었는데, 이번에 시장에 확신을 주기위해 조기에 납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합의로 유럽 국가들은 올해 2년치 분담금을, 당초 예정보다 1년 앞서 2015년에 5000억 유로의 구제금융 납부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가속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올해 2회에 분담금 납입에 나설 것이다, 보다 단호한 결정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당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해 5년간 납입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이번달에 입장을 바꿨다.
G20재무장관들은 유로존 국가들이 추가적으로 구제금융을 확충하지 않을 경우 IMF의 구제금융에 추가적으로 자금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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