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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3월 大戰...저가TV먼저 구글TV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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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0만원대 32인치 LED TV 출시...LG전자, 세계 첫 구글 2.0OS 북미시장서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LG전자가 이달 새로운 TV 출시를 앞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저가TV와 구글TV가 그 주인공으로 양사는 서로 다른 전략 하에 각각 다른 제품의 선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 저가TV를 출시한다.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을 15~20% 정도 낮춘 60만원 대의 32인치 직하형 LED TV다. 기존 유통사들의 저가TV만큼 가격이 낮지는 않지만 브랜드와 제품력, 서비스를 바탕으로 실수요를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저가TV 출시는 예고됐던 일이지만 LG전자 보다 먼저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LG전자는 당초 지난해 11월 저가TV에 직격탄을 날리며 이미 저가TV 개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경영 방침을 시장선도로 잡고 TV 신제품 출시를 앞당기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저가TV 시장에도 먼저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LG전자가 저가 출시를 미루고 있는 이유는 가격 정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저가TV 자체는 새로운 제품이 아니고 기존 유통사들의 저가TV와는 다른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핵심 이슈인 가격 전략을 먼저 노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굳이 서둘러서 저가 TV를 내 놓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일단 경쟁사의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지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TV는 LG가 먼저 시장에 내놓고 삼성이 고민 중인 반대의 경우다. LG전자는 이달 북미시장에서 구글 TV를 선보인다. 47인치와 55인치 모델로 구글 2.0 운영체제(OS) 탑재한 세계 최초 모델이다. OS주도권과 차별성 때문에 TV제조사들이 출시를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제품인 만큼 최초라는 타이틀 자체의 의미도 크다. LG전자는 OLED TV 처럼 구글TV도 선 출시를 통해 TV시장의 기술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LG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차별화에 주안점을 두고 구글TV를 개발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는 주요 참고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구글TV가 이미 다른 제조사를 통해 시장에서 한차례 실패한 바 있는 만큼 완성도 높이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 TV제조사 관계자는 "저가TV나 구글TV나 시장의 반응을 통해 추가적인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런 이유로 상대의 전략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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