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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차 효과".. 2월 내수·수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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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판매대수 8866대 판매.. 전월비 7.7%↑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쌍용차(대표이사 이유일)가 지난 2월 내수 3111대, 수출 5755대를 포함해 총 886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0.9% 늘었으며 전월 대비로도 7.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들어 출시된 코란도스포츠가 이같은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에 출시 한 코란도스포츠가 출시 두 달 만에 국내외에서 총 3359대가 판매됐다"며 "지난 2008년 이후 코란도 C에 이어 월 3000대 이상 판매되는 두 번째 차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2달만에 3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대수는 3111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7.5%, 전월 대비 10.9% 증가했다. 수출 또한 코란도스포츠와 코란도C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5755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 판매확대에 맞춰 생산라인 가동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누계 계약 대수가 7000여 대에 이르는 코란도스포츠의 출고 적체 해소 및 증가된 수출 물량 대응을 위해 협력업체의 부품공급 능력 확대는 물론 SUV라인(조립3라인)의 가동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시장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내수 회복세와 함께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다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참여 시장에서의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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