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다우기술에 대해 자회사인 키움증권과 사람인에이치알의 지분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1만41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키움증권이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분가치가 1297억원 상승했다"며 "다우기술이 6년만에 사람인에이치알 가치를 25배 성장시켜 사람인의 지분가치를 583억원으로 변경했다"고 목표가 상향 근거를 설명했다.
다우기술은 키움증권 외에도 사람인에이치알, 다우홍콩 등 우량한 투자자산과 견조한 성장을 보이는 자체 영업을 보유하고 있어 키움증권에 대한 대안투자 이상의 매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에 따라 다우기술의 4분기 영업이익(K-GAAP별도기준)이 66억원으로 분기별 최대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키움증권으로의 서비스 제공으로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새로운 수익사업인 SMS(문자서비스)와 복권사업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연금복권사업 온라인 판매 비중을 현재 10%에서 50%로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데 현실화될 경우 복권사업 영업이익이 기존 20억원에서 40억원을 크게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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