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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철조망의 유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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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철조망의 유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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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강릉시 사천해변 주민의 숙원이었던 군 경계용 철조망의 철거작업이 지난해 7월 마무리됐다. 군당국이 작전성을 검토 결과 철거가 최종적으로 승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 590미터의 철책 중 사천해변과 연결되는 220미터를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협의를 통해 장기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군에서 경계용 철조망을 사용하는 이유는 적군의 접근이나 침입을 막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진지부근 해변이나 강을 둘러싸고 설치되기도 한다.

철조망을 처음 개발한 것은 일리노이주 드칼브 출신의 농부 조지프 F. 글리든이다. 19세기말 가축사육은 텍사스와 캔자스주를 비롯한 미국전역에서 대규모사업을 발전했다. 하지만 목장주에게는 가축무리가 자신의 목초지를 벗어나 이웃지역에 못가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전통적인 나무 울타리를 만드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축들이 뚫고 지나가 헛수고만 되풀이해야만 했다. 이에 글리든은 날카로운 가시를 만들어 매끄러운 철사둘레에 두른 다음 철사 여러개를 꼬아서 가시줄을 만들었다. 철조망은 이렇게 시작됐다. 가축을은 가시를 피해가고 목장주는 울타리기둥에 철사를 묶기만 하면 됐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가축들을 가두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었던 셈이다.


군도 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1898년 에스파냐-미국전에서 에스파냐군 지휘관들은 요새 주변에 가시철가를 둘러놨다. 남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제2차 보어전쟁(Second Boer War)에서 영국군은 아프리카군을 저지하기위해 엉킨 가시철사를 설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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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독일군들은 저렴하고 개량된 철조망을 만들어냈다. 일명 '레이저와이어(Razor wire)'라고 불리는 이 철조망은 톱니 같은 날을 가진 얇은 금속띠를 둘둘 감아 사용했다. 레이저 와이어는 철조망이보다 살갗에 치명적이었고 철사절단기로 자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철조망설치는 전투공병들이 설치하며 육군 전투공병들도 철조망설치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고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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