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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생산직 공채 무려 6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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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5년만에 실시된 기아자동차 생산직 공개채용에 무려 6만 명이 몰렸다.


29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은 결과 240명 모집에 6만 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50대1에 달했다.

이번 생산직 채용 경쟁률은 역대 최고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역대 생산직 최고 경쟁률은 2006년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실시한 채용으로 130대1 수준이었다. 이번 채용은 이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지난해 진행됐던 현대자동차 생산기술 부문 경력사원 채용에는 70명 모집에 7000명이 몰리면서 100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생산 인력 모집에 지원자가 쇄도한 것은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5년 전 채용 때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지원자들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취업하기 힘든 현실도 반영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 생산직 공채가 흔치 않은 기회인데다 지원자격도 고졸과 전문대졸로 제한하면서 지원자가 몰렸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공개채용이 오랜만에 실시돼서 그런지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마이스터고 출신 가운데 우수인력을 추천받아 채용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노조에서 공개채용을 요구해 방식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서류전형을 통해 1차 대상자를 선정한 후 2차 면접과 신체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면접 합격자는 4월6일 발표하며 같은 달 9일 공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하반기에 생산직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주간연속2교대제 실시와 관련해 올 초 고용노동부에 1400명의 생산직을 모집하겠다고 입장을 밝힌데 이어 기아차는 광주공장 고교실습생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마이스터고 우수학생을 육성해 향후 10년간 1000명을 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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