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빙모상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빈소를 찾아와 조문했다.
28일 오전 7시 10분 박원순 시장의 아내 강난희 P&P 디자인 대표는 모친상을 당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빈소를 꾸리고 조문객을 맞이했다.
박 시장도 이날 오후 1시30분 부터 시작된 청계천 방문일정을 마친 후 저녁 6시께 곧장 빈소로 찾아 조문객들을 맞았다.
한명숙 대표는 저녁 8시께 빈소를 찾아와 헌화와 분향후 박 시장과 상주들에게 고인의 명복을 비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밤 9시 40분께 김문수 경기도 지사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도지사로는 첫 조문객이었다.
이외에도 박겸수 강북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 서울시내 자치구 대표들도 장례식장을 찾아와 박 시장을 위로했다.
서울시 본청과 산하기관 등에서는 비서실, 정무라인, 본부장급 간부들을 중심으로 문상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시는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내부적으로 과장급 이하 직원들은 조문하지 않아도 되고, 방문하더라도 조의금을 내지 않도록 방침을 내렸다.
빈소에 마련된 고인의 영정 양 옆으로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명숙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보내온 화환이 비치돼 있었다.
한편, 최근 MRI(자기공명영상)를 재촬영해 병역비리의혹에서 벗어난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빈소를 지킨 후 자택으로 돌아갔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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