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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헐리우드 구원투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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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미국 DVD업계, 월마트에 손내밀어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월마트가 영화산업의 온라인서비스 확산에 발벗고 나설 전망이다.


월마트 직원들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까다로운 DVD와 연계된 온라인 영화 도서관 등록 절차를 도와줘 꺼져가는 DVD 업계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구원투수로등장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디지털 불법 복제 및 DVD시장 쇠퇴로 어려움을 겪는 할리우드 영화 산업이 월마트를 통해 활로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본인 소유의 울트라바이올렛(UV) 형식의 DVD를 가지고 방문하면 온라인 등록을 지원하게 된다.

월마트는가 서비스를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미정이지만 오는 3월 초부터 마케팅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울트라 바이올렛(UV)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한 N스크린· 콘텐츠 공유 시스템이다.


'울트라바이올렛'이 적용된 DVD 구입자는 구입한 영화나 TV프로그램을 온라인상에 모아뒀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 일종의 '비디오 도서관 서비스'인 셈. 다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영화나 TV프로그램에 대해 '구입했다는 증명'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도입된 '울트라바이올렛'은 현재까지 70개 엔터테인먼트사들이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등록 절차'의 어려움 때문에 확산속도는 저조한 편이다.


'울트라바이올렛' 계정 등록은 초기 설정이 까다로웠기 때문. 아직 미국에서 100만명만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영화업계는 불법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울트라바이올렛'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합법적인 유료 다운로드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월마트에게 손을 내밀었다.


월마트가 까다로운 계정 등록과 초기 설정을 도와주면 영화 산업 부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헐리우드의 복안이다.


영화사들이 울트라바이올렛 시스템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지난 수년간 DVD판매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 판매는 전년대비 10% 감소한 90억 달러(약 10억원)를 기록했다. DVD인기가 높았던 2004년 141억달러에 비해선 36% 하락한 것이다.


헐리우드는 울트라바이올렛과 월마트의 사업 제휴가 큰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마트 매장에 매주 1억4000만명이 방문하는 만큼 온라인 관객을 모을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월마트는 미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업체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인 IHS에 따르면 월마트닷컴은 온라인 영화 대여 및 다운로드 시장에서 세번째로 인기있는 업체로 꼽혔다.


월마트는 '월마트닷컴(Walmart.com)'을 통해 지난해 인수한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업체인 '부두닷컴'이 보유하고 있던 2만여편의 영화를 '부두스트리밍서비스(Vudu streaming service)'로 제공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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