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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中전자상거래업체 지분율 51%로 확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월마트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이하오디엔 지분율을 51%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이날 이같은 지분 확대 계획에 양 사가 합의했다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번 이하오디엔 지분 확대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월마트는 세부적인 거래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하오디엔은 웹사이트를 통해 소비제품과 잡화를 파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우한, 청두를 근거지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일용품을 당일 내지 다음날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5400명 가량이다.


월마트는 지난해 5월에 이하오디앙 지분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 글로벌 e커머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나일 애시는 "이하오디엔에 대한 추가 투자는 중국 주요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에 전념할 것임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하오디엔과 함께 물류, 인프라, 신규 기술 등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는 이달 초 3개월 이상 공석이었던 월마트 차이나 CEO 자리에 그렉 포란 월마트 인터내셔녈 선임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최근 중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일반 돼지를 유기농 돼지로 팔아 구설에 올랐고 월마트 차이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는 홍역을 치렀다.


로이터는 월마트가 중국의 선 아트와 차이나 리소시스 엔터프라이즈 등 중국 소매업체는 물론 프랑스 까르푸, 영국 테스코, 독일 메트로 등 글로벌 소매업체들과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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