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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조선株, 수주호재+업황기대..'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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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조선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2시2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2150원(6.71%) 오른 3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6.69%), 현대미포조선(5.21%), 현대중공업(5.38%), STX조선해양(4.28%) 등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조선업종에 대해 업황 개선 및 수주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놨다. 여기에 이날 대우조선해양이 5억6000만달러 규모의 덴마크 해양플랫폼을 수주했다는 소식 등 최근 대형사들의 수주 소식이 겹치며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무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걸프 오브 멕시코(GOM) 지역의 신규 유정 시추허가 건수가 이번달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추활동 급증으로 용선 확보에 대한 자신감이 붙으면서 LNG는 올해 1분기부터, 드릴십은 예상(2분기)보다 빨리 발주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유가 역시 해양플랜드 발주 모멘텀을 견고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석유수요 증가와 유가상승으로 해양설비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대형 3사의 해양부문 입찰 진행규모는 150억~180억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입찰 진행 예정 프로젝트 규모도 100억달러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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