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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국내 개봉을 목표로 영화 <피에타>를 준비 중이다. 해외 영화제와 국내 특별전에서만 상영된 영화 <아리랑>, <아멘> 등과 달리 <피에타>는 국내에서 정식 개봉할 계획이며, 이는 영화 <비몽> 이후 4년 만이다. <피에타>는 사채업자의 부탁을 받아 채무자의 돈을 받아내며 살아가는 강도(이정진)와 그런 그에게 자신이 엄마라고 주장하며 찾아오는 한 여자(조민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을 가진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로, 김기덕 감독은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같은 해 <빈집>으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여기에 2011년 <아리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피에타>는 3월 말까지 촬영한 뒤 국내 개봉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NEW
10 아시아 글. 강성희 인턴기자 인턴기자 s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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