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지역단체-학교 뜻 모아 지난해부터 프로그램 준비작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3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해 학습 봉사 체험 등 137개 토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주5일 수업제 시대를 맞아 토요일에도 사각지대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청, 지역사회단체, 학교가 힘을 모아 ‘신나는 토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나는 토요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연대 프로그램 ▲구립시설 토요일 개방을 통한 다양한 문화 예술 체육 프로그램 ▲바른 인성 정립을 위한 체험과 자원봉사 프로그램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학교 토요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 5개 분야, 137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구로구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5억8700여만원 예산을 투입한다.
지역사회 연대 프로그램의 경우 관내 19개 지역아동센터, 신세계 I&C, 아토스 등 기업체들이 힘을 모아 맞벌이부부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학습지원과 현장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구립시설 토요일 개방을 통한 문예체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센터, 구로문화원, 구로문화재단, 구민회관, 구민체육센터, 복지관, 구립도서관 등 29개 시설이 참가한다.
그동안 성인위주의 프로그램 운영방식을 탈피해 초중고생을 위한 문화, 예술, 체육, 자기주도학습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 또는 확대 운영한다.
바른 인성 정립을 위한 체험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는 매봉산, 개웅산, 안양천 등 지역 환경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탐방, 체험, 봉사활동 등이 진행된다. 구로구 자매도시를 방문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구로구보건소가 어린이 건강체험관 운영, 청소년기 건강한 척추 만들기 등의 사업을 펼친다.
학교 토요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토요돌봄교실, 학력신장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구로구는 주5일 수업제로 부모와 자녀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간부회의,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와 간담회, 지역사회단체와의 미팅 등을 통해 토요 프로그램 마련에 힘써왔다.
구로구 손영화 교육지원과장은 “주5일 수업으로 맞벌이, 취약계층 아동 등의 방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나홀로 학생 등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앞으로도 종교단체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구로구가 마련한 토요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로구 교육지원과 ☎860-339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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