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소 양,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시계아이콘02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미소 양,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AD


미소 양,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SBS <강심장>에 나온 이미소 양을 보는 내내 되뇌었습니다. “고맙다, 잘 자라줘서 고맙다.” 마치 내 속으로 낳은 내 아이인 양 가슴 뻐근하게 대견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그랬어요. 흔히들 우스갯소리로 자식은 복불복이라고 합니다. 유전적인 영향이며 양육 환경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운이 좋으면 똑똑하고 바른 품성의 아이가 걸리고 운수불길하면 지지리 말썽꾸러기가 걸려 평생을 고생하게 된다는 얘기에요. 그러나 뒤집어 보면 아이 입장도 마찬가지죠 뭐. 부모는 바라는 대로, 계획대로, 노력에 의해 만나지고 결정되는 게 아니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미소 양 같은 딸내미는 그야말로 로또 당첨 아닌가요? 자식을 키워본 엄마라면 아마 다들 아실 거예요. 줄줄이 이어지는 가혹한 난관과 편견에도 불구하고 미소 양처럼 당당하고 구김살 없이 잘 자라난다는 거, 그거 결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어머니 김부선 씨가 혼자 몸으로 누구보다 열과 성의를 다해 키우셨지만 미소 양에게는 남과 많이 다른 어머니가 약인 동시에 독이었을 거예요. 그것도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맹독이었겠죠. 혹여 딸이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스러워 한 번도 학교에 얼굴을 비춘 적이 없다는 김부선 씨. 그렇다면 어머니의 손길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요구되는 초등학교 시절을 미소 양은 어떻게 보냈나요? 굳이 임원 어머니는 아니어도 녹색 어머니라든지 급식 봉사, 청소며 환경 미화 등등, 학교에서 어머니를 오라 가라 하는 일이 오죽 많습니까. 아마 생일 파티 같은 건 감히 엄두도 못 냈겠지요. 그럴 때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속을 끓였을까요? 제가 미소 양이라면 원망도 많이 하고, 투정도 많이 하고, 비뚤어지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미소 양처럼 이렇게 반듯하게 자랄 수 있었을까요


미소 양,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그 많은 카메라와 방청객들 앞에서도 떨지 않고 답하는 미소 씨의 순발력과 재치 또한 돋보였습니다.


묘하게도 어느 순간부터 자꾸 미소 양에게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내가 저 친구라면 어땠을지, 그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보게 되더라고요. 어머니가 계속해서 안 좋은 사건에 연루되다 보니 사춘기적에는 급기야 집단 따돌림도 당했었다죠? 자신의 문제였다면 또 몰라요. 애꿎게 어머니 일로 아이들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고 맞기까지 하면서도 어머니께는 끝내 함구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심정,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서럽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상처를 다시금 들추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나요? 너무나 뼈아프고 쓰라린 상처여서 어머니를 붙들고 울며불며 하소연하기 보다는 그냥 덮어버리는 쪽을 택했지 싶어요. 솔직히 자라는 동안 그와 엇비슷한 일들이 얼마나 숱하게 많았겠습니까. 어머니와 늘 아옹다옹하며 지냈다고는 하지만 사무치도록 결정적인 말은 항상 가슴에 묻어두었을 거예요. 그렇게 참을 인자를 수없이 새기며 보내온 세월이 나이 어린 아가씨에게서 느껴져서, 그래서 더 슬펐어요. 나라면 과연 그렇게 잘 참아낼 수 있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미소 양의 어머니처럼 자신 외에는 누구도 원치 않는 아이를 홀로 낳아 남부럽지 않게 잘 길러낼 자신도 없고요. 미소 양처럼 끈질기게 따라붙는 갖가지 편견들과 맞장을 떠가며 잘 성장할 자신도 없어요. 더구나 견디기 힘들었던 지난날들을 웃으며 쿨하게 농담으로 발전시킬 자신은 더 더욱 없습니다. MC 이승기가 사윗감으로 거론되었을 때 김부선 씨가 모범생이라서 싫다고 거부하자 미소 양은 돈 잘 벌어서 어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다고 센스 있게 받아쳐 좌중을 웃게 만들었죠. 그런가하면 어머니가 정치적 발언을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 또한 걸작입니다. 그 짧은 순간에, 그 많은 이들과 카메라 앞에서 “어머니는 결혼을 못했지만 저는 해야 하니까”라고 답하는 순발력과 재치, 그게 어디 쉬운 건가요. 그래서 미소 양이 대견하고 김부선 씨가 대단하다는 겁니다. 어머니가 칼릴 지브란의 <눈물과 미소>를 읽고 이름을 지었다는 미소 양. 세상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겠느냐만, <눈물과 미소>의 한 구절, ‘미소란 살아있는 내 기쁨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네’대로 미소 양은 어머니에겐 더 없는 기쁨이고 희망이고, 삶 그 자체였지 싶더군요.


미소 양의 출연작 소식이 들려오면 꼭 보러 갈게요


미소 양,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지금은 빤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똑같은 고통의 무게를 갖고 태어난다는 옛말은 틀린 소리가 아니에요. 제가 살며 경험해본 결과, 그렇더라고요. 약한 강도로 자주, 오랜 기간에 걸쳐 매를 맞는 사람도 있고 초반에 맞을 매 세차게, 모조리 몰아서 맞는 사람도 있고요. 그리고 편하게 살다가 늘그막에 죽도록 고생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렇다면 미소 양은 보나 안 보나 미리 고통을 다 겪어버린 케이스겠죠? 드디어 불행 끝, 행복 시작은 아닐 수도 있으나 평탄하고 밝은 앞날, 기대해도 좋습니다.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돕고 있었다죠? 야무지게도 벌써 조리사 자격증을 두 가지나 땄구요. 그러나 어머니의 바람대로 연기자의 길을 더 걸어보기로 마음을 바꿨다고요. 딸이 연기자로 성장하길 그토록 바라는 까닭은 아마도 어머니 말씀대로 ‘본전’ 생각이 나서라기보다는 미소 양에게 연기자로서의 피와 끼가 흐른다는 걸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일 겁니다. 출연 결정을 했다는 영화가 어떤 작품인지 우리에게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미소 양이 출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꼭 가서 보려고요. 연기자로서의 삶이든 요리사로서의 삶이든, 또 다른 어떤 삶이든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보세요. 저는 어떤 길이든 평생토록 미소 양을 응원할 테니까요.


미소 양,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정석희 (칼럼니스트)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