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목재 전문기업 동화홀딩스가 인천 지역에 중고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27일 이 회사의 자동차 사업 및 개발 전문 자회사인 동화오토앤비즈(대표 정대원)는 인천 서구 가좌동의 보유 부지에 '엠파크 중고차 수출 단지'를 조성하고 오는 4월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동화오토앤비즈는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매매 단지인 '엠파크'를 인천에 개장하며 중고차 비즈니스에 첫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동화홀딩스가 보유한 부동산 부지를 활용해 중고차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0만㎡(약 3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수출단지에는 약 130개의 중고차 수출 업체와 각종 지원 시설이 들어서는데 차량 4000대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동화오토앤비즈는 오는 9월에는 중고차 경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경매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매매단지인 엠파크나 중고차 수출단지로 공급되는 중고차 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고차 경매장, 엠파크 매매 단지, 엠파크 수출단지로 이어지는 중고차 원스톱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것"이라며 "인천시가 자동차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토 케어 프로젝트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