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세종시나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부지를 매입해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관련부서에 매입이 가능한 이적지 목록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의 이전 공고 예정지 32곳을 정리하고 이 중 4~5곳을 유력지로 검토 중이다. 매입지를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주차장, 공원 등 공공시설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토지를 매입하기 위한 예산이 걸림돌이다. 다른 예산을 줄여야하는데다 토지를 팔지 않으려는 곳도 있는 이유에서다. 또한 시의회의 동의를 얻기 위한 과정도 거쳐야한다.
한편 서울시는 29일 열리는 간부회의를 통해 유력매입지를 다시 검토한 후 박 시장에게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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