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중소 솔루션 파트너사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다."
표현명 KT(회장 이석채)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이 26일 'GSMA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 참가를 앞두고 밝힌 내용이다. 표 사장은 "KT가 선보인 기술은 먼 미래의 서비스가 아니라 이미 국내에서는 상용화됐거나 올해 출시될 예정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 솔루션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GSMA MWC 2012에 참가, AT&T·보다폰(Vodafone) 등 세계적 통신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사용하는 커넥티드 하우스 부스에서는 앞선 정보통신기술(ICT)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다.
커넥티드 하우스는 GSMA에서 주관하고 전 세계 대표 이통사가 함께 참여해 사물지능통신(M2M)을 포함한 미래형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아시아 사업자로서는 KT가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참가한다.
KT는 커넥티드하우스의 홈, 오피스, 스트리트 3가지 테마를 활용해 키봇2, 스파이더 폰, 근거리무선통신(NFC) 도어락, 워크스페이스 등 가정, 직장, 외부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속 미래 서비스 13가지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된 어린이용 교육 로봇 키봇2와 다양한 기기에 접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가진 신개념 스마트폰 스파이더폰은 지난해보다 기능이 추가됐다.
스파이더폰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KT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핵심 인터페이스 소스를 공개, 어떤 제조사라도 스파이더 단말과 결합가능한 외부기기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 단말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커넥티드 하우스 내에서는 올레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위치정보 기반의 증강현실(AR) 광고 서비스인 올레 캐치캐치 이벤트를 통해 현지 레스토랑과 제휴한 할인 쿠폰도 즉석에서 제공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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