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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끼리 영화보고 게임하니 우대금리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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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결합한 금융상품, 실적도 잘 나가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 직장 새내기 정모씨(26·여)는 스마트폰으로 커플전용 앱(어플리케이션)을 찾다가 ‘두근두근 커플샷’이라는 앱을 발견했다. 둘 만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2인 SNS’ 기능과 커플기념일 관리 기능이 있는데다 ‘무료’인 점이 마음에 쏙 들어 바로 다운로드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서 신한은행의 ‘신한 두근두근 커플적금’을 가입하면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씨는 내년에 남자친구와의 1000일 기념식을 위해 매월 10만원씩 함께 적금을 붓기로 약속했다.

금융상품들이 '재미'와 결합하고 있다. 커플끼리 가입하는 상품은 물론, 영화 관람과 게임을 통해 우대금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선보인 이 같은 상품들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커플전용 스마트폰전용 예적금 상품인 ‘신한 두근두근 커플적금’과 ‘신한 두근두근 커플정기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 두근두근 커플적금은 두근두근 커플샷 앱에서 커플인증하고 커플사진을 공유하면 연 0.3%P, 또 커플이 함께 적금을 가입하면 연 0.2% 금리 우대돼 최고 연 4.3%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고금리 상품이다.


자매 상품인 신한 두근두근 커플정기예금은 500만원 이상 가입 및 커플 인증한 경우 최고 연 0.2%P의 금리를 우대 받아 최고 4.45%를 받을 수 있다. 가입한도는 1000만원 이하이다.


현재 두근두금 적금은 1만4300여좌, 71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농협은행의 '채움사이버패키지'는 가상의 독도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즐기면서 우대금리나 상품권 증정 혜택을 받는 정기예·적금 상품이다.


게임은 독도 인근에서 낚시를 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적립한 포인트로 독도에 건물을 지어나가는 형식이다. 이 과정에서 예·적금 금리 우대 쿠폰, 환전수수료 우대 쿠폰, 휴일재해보장보험 쿠폰을 비롯한 다양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을 통해 받는 금리우대 쿠폰 외에 주변 사람에게 상품을 추천할 때 받는 우대금리, 사이버농협독도 회원 우대금리를 모두 합쳐 최고 금리는 예금 연 4.72%, 적금(3년만기 기준) 연 4.92%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기본금리에 영화 관객 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시네마 정기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이 판매하는 시네마 정기예금은 2010년 '김종욱 찾기'를 시작으로 모두 7편의 영화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이 중 가장 높은 금리를 받은 영화는 2011년 개봉한 '써니'였다.


작년 4~5월 판매된 '써니' 시네마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4.15%로 관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면 0.1%포인트를, 300만명을 넘으면 0.3%포인트를 얹어주는 상품이었다. '써니'의 관객은 300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해당 상품 가입자들은 연 4.45% 금리를 받았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시청률에 따라 우대 금리를 주는 상품도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 드라마 정기예금'을 2008~2009년에 판매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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