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5일부터 1박 2일 동안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세계 경제의 현안과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멕시코가 G20 의장국이 된 뒤 처음 여는 행사다. 여기서는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유럽의 자구 노력과 더불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늘리는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중장기 의제도 있다. 각 국은 재정을 건전하게 만들고, IMF의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고, 녹색성장 등 경제 성장의 방향을 바꾸는 안건도 테이블에 올린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을 비롯해 올해 초청국(스페인, 칠레, 콜롬비아, 캄보디아·아세안 의장국, 베넹·아프리카연합 의장국) 재무장관과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국제연합(UN) 등 주요 국제기구의 수장들이 참석한다.
박 장관은 회기 증 의장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독일·일본·인도네시아·싱가폴 등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양자 면담도 진행한다. 특히 멕시코와는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전하는 대외원조 사업(KSP) 추진하겠다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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