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정유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오전 9시10분 전일대비 2000원(1.03%) 떨어진 19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S-Oil은 1000원(0.73%) 떨어진 13만5500원을,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둔 GS는 700원(1.01%) 내린 6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전일에는 모두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2~4%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기준 서울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69.70원으로 전일보다 리터당 4.92% 올랐다. 지난해 10월24일 기록한 역대최고치 2067.26원보다 2.44원 높다.
국내 휘발유 값이 상승한 것은 국제 유가가 이란의 원유 수출 중단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센트 오른 배럴당 106.28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8달러(1.05%) 상승한 배럴당 122.94달러를 나타냈다.
김소연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