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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돌풍' 제레미 린, SNS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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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돌풍' 제레미 린, SNS에서는... ▲ 제레미 린의 페이스북 첫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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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9개의 OT(턴오버)로 승리하지 못했다. 실수에서 배우고 다음을 향해 나아가겠다."(2월17일 제레미 린의 페이스북)

미국 프로농구(NBA)계를 넘어 세계적인 영웅으로 떠오른 제레미 린(Jeremy Lin)의 인간적이고 겸손한 면모가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를 타고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자신의 경기 성적을 자랑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를 돕자고 제안하는가 하면, 귀여운 조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담고 있으면서도 때로는 종교를 통해, 또는 스스로를 향한 고백을 통해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모습에서 그의 명성에 걸맞은 비범함까지 엿보인다.

린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0년 여름부터. "다행히도 트위터 사용법을 금방 배웠다"고 첫 글을 올린 이후 일주일에 한번 꼴로 자신의 팬들에게 소식을 전해 왔다.


1988년생인 린이 또래들에 비해 SNS를 자주 이용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연일 큰 경기를 치르느라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접속해 직접 글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그가 SNS을 통해 던지는 화두는 단연 소속팀의 연승 행진. 지난 15일(현지시간) 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욕닉스의 7연승 소식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올리자 이 글에는 당일에만 무려 5000여개가 넘는 축하 댓글이 달렸다. 당시 린은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개인 최다 기록인 13도움을 올리며 팀의 100대85 완승을 이끌어 낸 직후였다.


린은 앞서 지난 12일에는 팀의 5연승 소식을 '용감한 승리(Gutsy win)'라고 칭하며 역시 팬들에게 '각별한 애정(Much love)'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패배에도 주눅 들지 않았다. 17일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85대89로 패배한 뒤에는 자신의 실책으로 인한 팀의 부진을 인정하고 앞으로 잘 하겠다는 다짐을 페이스북 담벼락에 남겼다. 팬들은 1만개가 넘는 댓글로 "파이팅"을 외치며 격려했다.


SNS에서 린은 때때로 배려심 많고 다정다감한 청년의 모습도 보여준다. 이달 초에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25살 여성 자넷리앙(Janet Liang)이 골수기증자를 찾고 있다는 기사를 직접 링크를 걸고 페이스북 친구들을 향해 "그녀를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작년 11월에 올린 한 장의 사진에서는 어린 조카와 함께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그림을 들고 "시합 전 자선게임으로 색칠 경쟁. 여러분이 보시기엔 누가 더 잘했나요?"라고 묻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린은 트위터 첫 화면에 "주님을 알아 갈수록 더 많이 알기를 원한다"는 신앙고백 성격의 머릿글을 달았다. 시합을 마친 뒤에는 종종 "하나님께 감사", "하나님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선하시다" 등의 멘션도 남기고 있다.


현재 린의 트위터 팔로워는 50만명, 페이스북 친구는 55만명을 넘어섰고 그의 이야기에 '좋아요'를 클릭한 사람도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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