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이 24일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1678~9번지)'을 증축해 그랜드 오픈한다.
지난 2009년 9월 오픈한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은 영업면적 6150m²(1860평) 규모로 잡화, 남성패션, 골프, 아동 상품군 등 총 75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영업면적 1만3,000m²(3920평) 규모의 마트도 함께 위치해 있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고객들의 쇼핑 형태 다변화에 따라 아울렛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이 문을 연 이래 목표 달성률이 120%에 달하는 등 불경기에 아울렛 사업이 효자 업태로 각광받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광주 수완점은 지난해 5월부터 기존 아울렛의 규모를 대폭 확장하는 증축공사를 진행해 왔다. 기존 영업면적에 추가로 1만 4000m²(4250평)를 늘려 총 2만 200m²(6110평)로 영업면적을 3배 가량 대폭 확대했고, 식음료 매장으로 1개 층을 별도 할애해 구성했다.
매장면적 확대와 더불어 입점 브랜드 수도 기존 75개에서 165개로 2배 이상 늘어나고, 7관 1415석 규모의 시네마도 신규로 들어선다.
수완점은 이번 증축으로 유명 인기브랜드의 메가샵과 종합관이 들어서고, 아웃도어와 스포츠 관련 차별화MD를 실시해 브랜드 구색을 대폭 보강했다.
우선,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K2'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8개와 '뉴발란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 7개를 추가로 입점시켜 호남지역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존을 구성했다.
또한 '코오롱스포츠', '빈폴' 등 고객 유입이 많은 인기 브랜드는 메가샵 형태로 구성했으며, 육아 관련 상품을 한데 모은 편집샵 '맘스맘'을 비롯해 '제일모직', 'LG패션' 등은 브랜드의 모든 라인을 배치한 종합관으로 꾸며 가족 단위 고객의 쇼핑 편의를 도모했다.
이 밖에 인근 광주 수완지구에 살고 있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것을 고려하여, 온 가족이 방문하면 원스탑 쇼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뽀로로 테마파크와 야외 호수 공원에 공연장도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식음료 매장도 12개로 크게 늘이고 주차시설도 대폭 확충해 고객 편의를 보강했다.
정후식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 점장은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은 이번 증축으로 아울렛, 마트, 시네마, 토이저러스 등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One-Day 쇼핑몰'로 발돋움 하게 됐다"며, "향후 주변 상권과 밀착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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