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만에 줄었다.
국토해양부가 22일 발표한 '2012년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786가구로 전월(6만9807가구) 대비 2021가구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 전월 대비 1080가구 증가한 2만8961가구다. 서울이 29가구, 경기가 1161가구 증가했다. 인천은 110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에도 총 미분양 주택이 줄었다. 전월대비 3101가구 감소한 3만8825가구다.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에 따른 주택거래 증가, 분양가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방 중 신규 미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은 216가구인 광주다. 이어 강원(177가구), 대구(131가구), 경남(93가구), 충남(53가구), 전북(24가구) 순이다.
규모별로 보면 중소형 미분양 주택의 감소폭이 컸다. 85㎡ 초과 중대형은 4만46가구로 전월 대비 240가구 줄어든데 반해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2만7740가구로 지난달과 비교해 1781가구 감소했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858가구 증가한 총 3만1739가구(수도권 1만326가구, 지방 2만1413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46.8% 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