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비 20.5Km/ℓ
성능 환경 두토끼 잡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달 국내 시장에 선보인 미니(MINI) 디젤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친환경을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니 디젤 쿠퍼D는 정부공인 표준연비 20.5Km/ℓ로 하이브리드카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 국내에는 미니 쿠퍼 D와 쿠퍼 SD 등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미니 디젤에 장착된 2.0ℓ 엔진은 BMW 320d, 520d 등 BMW의 디젤모델에도 장착된 것으로 차세대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 가변식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됐다.
이 모델에는 미니만의 혁신적인 '미니멀리즘' 기술이 적용됐다. 덕분에 미니만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느낌은 간직하면서도 차체 경량화 기술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증대를 가능케 했다. 에너지 효율 증대 뿐 아니라 유해가스 배출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이다.
미니 쿠퍼 SD의 경우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 토크 31.1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의 속력을 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8.4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5g/km, 공인연비는 19.9Km/ℓ를 실현했다. 미니쿠퍼 D는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 토크 27.5kg.m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10.1초다.
미니 디젤은 배기가스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디젤 미립자와 산화 촉매 변환기를 갖추고 있어 필터 청소를 위한 추가 연료 분사를 방지했다. 이외에 대형 공기 흡입구와 후드의 공기 스쿠프를 적용해 엔진의 열을 빨리 식혀 최적화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춘 스페셜에디션도 선보였다.
미니 쿠퍼 D SE 가격은 3290만원, 쿠퍼 D 3830만원, 쿠퍼 SD는 4160만원(VAT 포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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