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중국, 인도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1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최소 10% 이상 줄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의 자회사 유니펙이 2012년 이란과의 원유 공급계약 규모를 10~20% 가량 감축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미 올해 1분기들어 이란산 원유 수입을 크게 줄였다. 주요 원유 수입업체인 주하이 젠롱이 올해 원유 수입량을 약 14%가량 줄인 것.
또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정부도 정유업체들이 올해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최소 10% 이상 줄이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인도 정유업체들은 내년 3월까지 원유 수입량을 10~15% 가량 줄일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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