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추진위원회가 소형평형 기준을 놓고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개포3단지 추진위는 조합원을 상대로 소형주택 반영 비율을 35%로 확대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 나섰다. 소형을 35%로 배치했을 경우 희망하는 평형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29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될 대규모 시위에 앞서 서울시와 소형 평형 비율을 절충할 뜻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재 개포3단지 추진위는 이번 설문 결과에 따라 강남구 및 서울시와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후 소형주택을 늘리는 안을 조합원들이 찬성할 경우 강남구청과 함께 정비계획을 수정해 다시 서울시에 제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합원 반대의사가 높을 경우 서울시와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라 다른 단지들도 영향을 받는 이유에서다.
한편 개포3단지 외에 디른 단지들도 조합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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