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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관해 우리가 몰랐던 10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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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관해 우리가 몰랐던 10가지 사실 레이저 유도폭탄을 장착한 공격용 드론 MQ-9 '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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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드론(무인 정찰기 또는 무인 전투기) 시대가 열리고 있다. 드론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비롯한 각종 전쟁터에서 정찰 및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방계획에는 빠짐 없이 드론이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 테러와의 전쟁이든, 대규모 군사력이 동원되는 재래식 전쟁이든 드론이 전쟁에서 맡는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는 데에 있어서는 이제 의심에 여지가 없어 보인다.


포브스지는 드론에 관한 10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했다.

1. 2020년 미국에는 드론이 3만대가 넘을 것이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015년까지 드론의 시험 및 상업용 드론의 자격조건에 관한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항공업계는 이 규정이 완비되면 상업용 드론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들 전망치에 따르면 2020년에는 미국 하늘에 3만대의 드론이 날아다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 드론 한 대가 도시 하나를 감시할 수 있다
드론의 일종인 리퍼 일부 기종에는 ‘고르곤 스테어’라는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장비는 가로 4km X 세로 4km의 지역을 한꺼번에 감시할 수 있다. 미 공군의 래리 제임스 중장에 따르면 이 장비는 더욱 개선되어 조만간 가로 10km X 세로 10km를 한꺼번에 감시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고르곤 스테어'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딴 이름으로 흔히 메두사로 알려진 세 자매을 지칭한다.

3. 드론의 이름은 본래 드론이 아니었다
드론 제작사 MLB가 맨 처음 드론을 제작했을 때 명명한 이름은 UAVs (unmanned aerial vehicles, 무인항공기) 였다. 하지만 1990년대 제작 당시만 해도 UAV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던 때라 이 이름은 널리 쓰이지 못했다. 이후 드론은 한 때 스파이 비행기(spy plane)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미국 공군은 제조사에서 명명한 UAVs라는 이름 대신에 RPAs라는 이름을 주장했다. 공군의 한 장성이 “무인항공기가 아니고, 전투기 조종사의 조종을 받는다”면서 강력하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에 드론 반대하는 이들이 드론의 비호감적인 외모 등의 이유로 '살인자 수벌(Killer Drone)'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드론이란 이름의 유래가 됐다.


4. 제작사들은 드론을 보다 깜찍하게 만들고 싶어했다
드론 제작사들은 드론을 보다 친근한 외모로 만들고 싶어했다. 영국의 제작사들은 드론에 보다 밝은 색깔을 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쟁과 관련됐다는 느낌을 없애고 보다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는 게 그들이 드론을 밝은 색으로 칠하자고 주장한 이유다.


5. 드론에 대해 반대해봤자 조롱만 살 뿐이다
대표적인 드론 지지자인 벅 맥키온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드론 관련 컨퍼런스에서 대대적인 군비 삭감에 대해 개탄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할 때, 한 중년 여성이 단상에 올라가 “더 이상 전쟁에 돈을 쓰기를 원하지 않는다. 교육에 대한 지출을 늘려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당시 이 광경을 봤던 드론 업계 관계자들은 이 여인을 비웃기만 할 뿐 꿈쩍도 하지 않았다.


6. 미 공군에는 드론을 통해 취합한 자료를 분석하는 사람만 6만5000명에서 7만명이 있다
드론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들이 엄청남에 따라 이를 처리하는 데에만 막대한 인원이 필요하다. 제임스 중장은 드론이 제공한 자료를 분석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에는 아프간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살펴보는 일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드론에서 취합한 정보를 분석하는데 10만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자료에 파묻히기 일보 직전인 미군은 보다 나은 컴퓨터와 정보 분석 시스템이 하루 빨리 갖춰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다.


7. 플로리다의 커내버럴 곶이 현재 드론의 기지다
미 항공우주국이 있던 플로리다의 커내버럴 곶이 이제 용도 변경을 해서 드론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세관 당국은 북부, 남부, 남동부에 각각 드론을 배치했는데, 커내버럴 곶에 있던 항공우주국 기지가 이제 남동부 지역의 드론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국경을 감시하고 마약 거래를 막고 있다.


8. FAA는 미국에 6곳의 드론 시험 장소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국토안부보는 경찰 및 소방용 드론을 위한 드론 시험장소를 설치했다. 국토안보부는 함께 드론 시험 연구에 나서줄 기업들을 물색 중이다. 국토안보부는 시험 연구를 통해 드론이 엉뚱한 집에 떨어지는 일들을 막아줄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9. 해안경비대는 드론으로 적발률이 95%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는 현재 드론을 일부 운용중인데, 드론을 본격적으로 운용할 경우 미국 해상의 70% 이상을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바다를 통해 이뤄졌던 마약 거래는 상당부분 막아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 텍사스에서는 무기를 휴대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했다
텍사스 주에서는 시험적이기는 하지만 무기를 휴대할 수 있는 헬기형 드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무기 휴대와 관련해 논란중이지만 범죄자에게 엄격한 텍사스이기 때문에 비살상 무기의 경우 휴대가 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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