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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회장 "회장후보 다음주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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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이번 주 안으로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가 확정되기는 어렵고, 다음주 중으로 결정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김승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인천 청라경제구역 하나금융타운 조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 추천기구인 이사회 산하 하나금융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등기임원 후보 추천기구 성격의 경영발전보상위원회로부터 최종 면접 명단을 받아 다음 주 중으로 회의를 열 계획이다. 면접 대상자만 확정 되면 이르면 이달 안에 새 회장이 확정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유 회장의 뒤를 이를 새 회장에는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열린 외환노조와의 기자회견 중 "퇴임 후 백의종군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평생을 조직에 몸 담았는데 나몰라라 할 수는 없지 않냐"며 "언제든지 자문요청이 오면 도움 줄 수는 있다"고 답했다.

이사진으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표직에 물러난다는 말은 이사회 멤버에서도 물러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퇴임이후에는 국내에 거주, 집에서 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외에도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승유 회장은 "10만평 규모의 '하나드림타운'에 지주를 비롯한 핵심시설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천공항과 인접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건립하는 하나금융타운은 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2015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과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영의 핵심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청라지구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외환은행 인수 후 세계시장에 진출 할 계획인데, 국제업무를 위해서는 공항이 가까워야 하기 때문에 입지가 좋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청라지구에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까지 15분가량 걸리고 여의도와 서울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자금조달계획에 대해서는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전산세터 및 연수원을 정리하면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다"며 "자금마련에 전혀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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