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가증권 상장기업 엔케이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관련해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엔케이 관계자는 20일 “해당 지역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가덕도 신공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엮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엔케이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선박수처리 및 소화장치시스템, 고압가스 용기 등 해양·가스 솔루션 관련 기술을 갖고 있다.
오는 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여야에서는 현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웠다가 타당성이 없다며 백지화했던 ‘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하자 민주통합당의 부산지역 후보들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인근에 부지를 소유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올랐다. 엔케이가 신평동에 시가총액 1400억원 규모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대한제강과 한국주철관도 각각 32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땅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케이도 16일 4400원에서 5060원으로 15.0% 급등했고 17일에도 2.77% 올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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