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중기청서 주관, 2년간 20억원 지원…창업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 운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남대(총장 김형태)가 대전서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2012년 ‘창업선도대학’에 뽑혔다.
20일 한남대에 따르면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일호)이 지난 17일 공문을 통해 2012년 창업선도대학 선정평가에서 한남대가 최종 뽑혔다.
이 사업으로 한남대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년간 한해 20억원 정도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청년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업지원인프라 및 실적 등이 우수한 대학을 지역의 창업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이다.
선정대학은 ‘창업교육패키지 지원’, ‘예비기술창업자 육성 자율프로그램’ 등 창업과정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중소기업청은 지역별 청년창업의 거점 마련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전국적으로 15개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뽑은데 이어 지난 1월 창업선도대학이 없는 대전시, 광주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각 1개씩 더 선정하는 모집공고를 냈다. 이를 통해 대전에선 한남대가 창업선도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편 한남대는 2011년 대학생 창업 기업수(15개) 전국 1위, 창업자수(22명) 전국 2위(2011년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기록하고 대전시가 주관하는 ‘대학창업 300프로젝트’에서도 2010년, 2011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학생 창업명가로 떠오르있다.
김형태 한남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학생주도 창업과 고용의 선순환체제를 갖춘 대학과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창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남대가 고용 없는 저성장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인 학생창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창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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