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7.3m 크기, 탈진상태…원북면 민어포 바닷가에서도 7.5m 고래 사체 떠밀려와
AD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해안 태안 갯벌에 밍크고래 2마리가 떠밀려와 눈길을 끈다.
한 마리는 살아 있는 상태로, 또 한 마리는 죽은 채로 갯벌에 밀려와 구조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 인근 갯벌체험장에 7.3m 크기의 살아있는 밍크고래가 떠밀려 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과 지역주민들은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밍크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 바닷가에서도 7.5m 크기의 밍크고래사체가 떠밀려온 것을 어민들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태안군과 경찰은 이들 고래가 비슷한 시간에 동시에 떠밀려온 점 등에 초점을 맞춰 관련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원인조사가 끝난 뒤 죽은 밍크고래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