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항암 세포치료 전문기업 이노셀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에 대해 20일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이노셀에 대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을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노셀 정현진 대표는 "2011년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 편입이 확실시 되지만 올해 안으로 현재 협의 중에 있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에 대한 판권 또는 라이센스 계약을 성사해 5년 연속 영업손실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2012년도 흑자전환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현재 이노셀은 2008년부터 서울대병원 등 12개 대형병원과 간암, 뇌종양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2개의 임상시험이 모두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한 3상 임상시험 진행비용 등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해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정 대표는 "우리와 같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연속 영업손실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하지만 간암 임상시험 비용지출이 완료돼 전년 대비 약 20~30%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되는 등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부채가 거의 없어 재무건전성 역시 상당히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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