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년동월비 인허가·분양승인 각각 59%·60.4% 증가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주택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월 중 전국의 주택 건설 인허가와 착공, 준공, 공동주택 분양승인 등 주택공급 선행지표와 동행·후행지표가 모두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표적인 주택 선행지표인 인허가 실적은 지난 1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2만9411가구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만420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4% 증가했다. 서울은 4428가구로 9.8% 감소한 반면 인천은 3772가구, 경기는 6008가구로 각각 87.9%, 50.9% 늘었다. 지방은 1만520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9% 증가했다.
인허가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696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2446가구다.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이 2477가구, 민간이 2만7934가구로 공공의 인허가 물량이 거의 없었다.
동행지표인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총 5818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전국 60.4%, 지방 249.6% 각각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82.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 경우 1월 광주·충남 등 실적증가에 힘입어 3년동월 평균대비로도 105.1% 증가하는 등 최근의 호조세를 유지했다. 공공 분양실적은 없었으며 민간에서 모두 분양에 나섰었다.
주택 착공실적도 전국 2만765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106.9%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810가구로 209.2%나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착공실적을 이끌었다. 서울이 5486가구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402.8% 늘었고 인천은 1940가구, 경기는 3384가구로 각각 111.6%, 127.4% 증가했다. 지방은 9955가구로 52.2% 늘었다.
한편, 후행지표인 주택 준공실적은 1월 2만6653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7.4% 늘었다. 수도권은 1만4288가구로 17.3% 증가했다. 그러나 인허가실적과 마찬가지로 서울은 5944가구로 15.5%% 감소했다. 인천은 883가구로 50.9%, 경기는 7461가구로 63.5% 증가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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