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양증권은 20일 파인디지털에 대해 올해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차량용 블랙박스로 신규 성장동력을 얻게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아직 일본과 같은 선진국의 내비게이션 보급률이 70~80%인 점을 비추어 볼 때, 45% 정도의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시장은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한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파인디지털의 제품은 경쟁업체 대비 판매가가 낮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테더링을 연결해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하고, 매립형 내비게이션 판매가 시작되면서 제품다양화가 본격화 된 만큼 향후 안정적인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차량용 블랙박스 도입이 본격화 되면서 올해부터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 변화에 발맞춰 파인디지털도 2개의 신규 제품 출시로 판매대수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파인디지털은 블랙박스 부문에서 약 1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4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매립형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부문 추가로 매출 다각화가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 질 것"으로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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