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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늘어난 연료비 부담···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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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늘어난 연료비 부담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 4분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6% 감소했다"며 "유가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늘었지만, 열요금은 충분히 인상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공사 4분기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동기(13.0%) 대비 크게 하락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열을 생산하는 보일러와 열병합 발전기는 LNG를 연료로 가동되는데 작년부터 급등한 LNG 원료비 부담이 요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여러가지 이유로 원가를 보상해주는 수준으로 요금을 올려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년도에 요금이 덜 올라 발생한 손실은 향후 1~2년에 걸쳐 요금에 반영하는 정산제도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요금에 대한 규제강도에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어 정산가능한 부분이 실제로 완전히 회수될 것으로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새로 영업에 투입되는 발전기가 올해부터 2014년까지 한 차례에 불과해 늘어나는 발전기 용량이 제한적인 것도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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