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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격? 서해5도 주민 긴급 대피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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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 주민들에게 비상 대피령이 떨어졌다. 우리 군이 20일부터 서해5도 일대에서 실시하는 해상사격 훈련에 대해 북한 군이 대응 사격 방침을 밝힌 것에 따른 조치다.


20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각 면사무소 등을 통해 서해5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방송을 했다.

북한 측이 우리 군이 이날부터 서해 5도 일대에서 실시하는 해상사격훈련과 관련해 "무모한 선불질을 강행한다면 연평도 포격전의 몇천 배 되는 무서운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에 따른 안전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1700여 명의 연평도 주민들을 비롯한 1만 여 명의 서해5도 주민들은 생업을 중단하고 일제히 미리 마련된 대피소 40여 곳으로 대피할 계획이다.


옹진군 측은 오전 9시에 다시 한 번 방송을 해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3월부터 꽃게잡이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한창 어구 손질 등에 바쁜 때인데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생업을 중단하게 됐지만 상황을 감안해 비교적 대피지시에 잘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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