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해 성인 1인당 맥주와 소주를 각각 89병, 84병씩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인구만 놓고 보면 1인당 맥주와 소주를 각각 100병 이상씩 마신 셈이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20일 지난해 국내에 출고된 맥주량은 총 173만8759kL라고 밝혔다.
음식점 등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500mL병 제품으로 환산 시 34억7752만병이다. 국내 19세 이상 성인인구는 3900만명, 성인 1인당 89병 가량을 마신 것이다.
업체별 출고량은 OB맥주가 93만4541kL로, 하이트진로(91만5187kL)보다 2% 정도 많았다. 이는 지난해 수출·군납 등 면세 제품까지 모두 포함한 것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 출고량만 보면 하이트진로가 87만3845kL로, OB맥주(86만4914kL)를 1% 정도 앞섰다.
소주 출고량도 지난해 32억7225만병(360mL)으로 성인 1인당 84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하이트진로가 15억4270만병을 출고해 47.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국 시장점유율 1위를 했고, 그 뒤로 롯데주류가 5억990만병으로 15.6%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부산·경남지역 소주회사 무학으로 4억266만병, 점유율 12.3%를 보였다.
이어 '참소주'를 생산하는 대구·경북의 금복주, '잎새주'로 유명한 전남의 보해, 'C1소주'로 유명한 부산의 대선주조, 충남지역 업체인 선양 등이 각각 점유율 8.1%, 5.7, 4.1%, 3.5% 씩을 기록하며 차례로 4, 5, 6, 7위를 차지했다.
출고량 기준으로 아직은 1위와 차이가 있으나 롯데주류와 무학의 상승세가 하이트진로를 맹추격 중으로 나타났고, 특히 롯데주류는 2006년 '처음처럼'이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전국 시장점유율 15.6%를 기록,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15% 벽을 돌파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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