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타일랜드 3라운드서 4언더파, 선두 미야자토와는 불과 2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24ㆍ미래에셋)가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신지애는 1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파타야 올드코스(파72ㆍ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이날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선 미야자토 아이(일본ㆍ14언더파 202타)와는 2타 차다.
최종 4라운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선두권에 쟁쟁한 톱스타들이 포진해 우승컵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미야자토는 전반에만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컴퓨터 아이언 샷에 고감도 퍼팅 감각까지 더하며 훨훨 날았다. 10, 11번홀의 연속 버디에 이어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이틀 연속 7언더파를 쳐 1타 차 2위(13언더파 203타)에서 맹추격 중이다. '노장' 캐리 웹(호주)이 신지애와 같은 공동 3위다. 한국은 양희영(23ㆍKB금융그룹)이 5위(11언더파 205타), 제니 신(20ㆍ한국명 신지은ㆍ아담스골프) 공동 8위(8언더파 208타), 최나연(25ㆍSK텔레콤)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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