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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 지표 호조로 악재 상쇄..혼조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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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그리스 구제금융 타결에 대한 우려에 일제 내림세로 시작된 유럽 증시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그리스 구제금융 타결 가능성이 전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영국 FTSE100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른 5885.38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0.09% 상승한 3393.25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떨어진 6751.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에 관한 불안감과 무디스의 17개 금융기관 신용등급 예고 소식이 겹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과 그리스 구제금융 해결 전망 소식이 이어지며 우려를 덜어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3000건 감소한 34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36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2008년3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택착공 건수는 69만9000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68만건과 전월 68만9000건을 상회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그리스 정부가 추가 3억2500만유로 긴축에 합의했으며 오는 20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2차 구제금융 지원이 확정될 것이란 소식이 이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각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긴급대출의 금리를 인하하고 유럽중앙은행(ECB)가 구제금융 자금을 충당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는 무디스의 강등 경고에도 불구하고 2.78% 상승했으며 소시에테제너럴도 0.79% 올랐다. 반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런던 증시에서 0.89% 떨어졌다.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도 2.56% 하락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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