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릿 레이나 WB 유럽ㆍ중앙아시아 지역 담당 국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예상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과 세계은행(WB)이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금융위기 예방과 관리: 동아시아에 주는 교훈과 영향' 콘퍼런스에서 라릿 레이나 WB 유럽ㆍ중앙아시아 지역 담당 국장은 "그리스 부채 해결 문제가 낙관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리스 정치인들이 긴축조치에 순순히 동의해줄 거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당초 중간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디폴트가 발생하면 심각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발생할 전망이다. 그리스 은행들도 대부분 도산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레이나 국장은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함께 디폴트가 되는 시나리오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제는 이 경우에도 이들이 스스로 유로존을 탈퇴하지 않는 이상 강제로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 구조조정 계획은 수리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그리스 부채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유로존 자체가 붕괴되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고 레이나 국장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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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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