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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아파트 거래..수도권 전년比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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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공개.. 1만5181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72.2%나 급감했다. 전국적으로도 66.5% 가량 축소됐다. 지난해 말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는 1월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가 1만5181건이라고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는 지난해 11월 계약분 33건, 12월 계약분 7574건, 1월 7574건이 포함됐다. 통상 매매계약 이후 60일내 신고하도록 돼 있어 1월 실제 계약분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1월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건수는 전국 1만5181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66.5%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479건(서울 1310건), 지방 1만70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 72.1%(서울 74.3%), 지방 63.5% 각각 축소됐다. 3년 동월(2009~2011년) 평균 대비로도 전국 55.1%, 수도권 58.8%, 지방 53.3% 각각 줄어들었다.

이는 작년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11.12.31),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에 따라 거래량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취득세 감면 혜택을 위해 지난해 11월~12월 매매계약자가 작년말까지 거래 신고를 마침에 따라, 1~2월 계약 예정분도 한꺼번에 지난해 치뤄져 향후 거래량 축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취득세율은 9억 이하, 1주택의 경우 1%였으나 올해부터 2%로 올랐다. 9억초과, 다주택의 경우 2%에서 4%로 상향 조정됐다.


실거래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84㎡형은 지난해 12월 10억3000만~9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1월 9억2500만원에 신고됐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50.38㎡형은 지난해 12월 7억9000만원에서 올해 1월 7억8000만원으로 1000만원 빠졌다.


송파 가락 시영1단지 40.09㎡형은 5억2000만~4억70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지난달 4억9000만원대 가격선이 잡혔다.


노원 중계 그린1단지 39.78㎡형은 1억7150만원에서 1억7000만원에 거래가격이 낮아졌다.


경기 분당 서현 효자촌현대 84.6㎡형는 5억1900만원에서 5억원으로 가격이 떨어졌으며 일산 후곡마을(동아16) 84.79㎡형은 최고4억30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올해 들어 2억8500만원으로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한편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저앉은 아파트 거래..수도권 전년比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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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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