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구, 범죄·재난·화재로부터 안전한 특별구 만든다

시계아이콘02분 3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범죄예방 중구, 재난안전 중구, 화재안전 중구, 생활안전 중구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의 중심 중구가 안전특별구로 변신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014년까지 범죄예방 중구, 재난안전 중구, 화재안전 중구, 생활안전 중구 등 기초질서가 바로서고, 범죄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안전특별구를 만들 계획이다.

세계인 누구나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안전지대 조성으로 도시 경쟁력이 높은 품격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중구, 범죄·재난·화재로부터 안전한 특별구 만든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AD

요즘 한창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참여하는 꿈나무지킴이, 행복마을지킴이 등 일자리와 연계된 안전중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유관기관ㆍ종교단체 등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구안전관리위원회 운영을 내실화한다. 관내 경찰서장과 소방서장, 관련 단체장 등이 위원회에 참여하여 안전중구 실현을 위한 안전관리 정책을 심의하고, 총괄ㆍ조정하게 된다.


◆ 범죄예방 중구


중구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지역사회와 함께 유기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학교 폭력 문제를 주제로 학생 본인이 각본하고 역할을 바꿔 참여하는 ‘사례발표 역할연극 공모 사업’도 추진한다.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뿐 아니라 학습능력 부진학생, 심리적 부주의 학생을 지역 종교단체와 연계, 인성적ㆍ학습적 상담을 하는 인성교육 멘토제를 운영한다. 주5일제 수업과 연계해 주말 스포츠 클럽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한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범죄 취약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을지로와 퇴계로변 등 도심 장기 미개발 지역을 대상으로 건축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가로활력을 높일 수 있는 용도 유치 및 건폐율, 용적율 완화 등 주요 가로변 가로활력 증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도 수립한다.


골목길 등 방범 사각지대의 가로ㆍ보안등 1320개를 확충하고 조도를 5룩스에서 10룩스로 향상해 범죄 유발요인을 근절한다.


인적이 드문 유휴공간을 주민쉼터나 쌈지공원 등 주민 활동 공간으로 조성하고 골목담장과 옹벽 등 회색공간을 녹색공간으로 단장해 도시환경을 밝고 청결하게 만든다.


기능별로 분산된 CCTV관제센터를 한 데 모아 구청 본관 지하1층에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통합관제센터는 긴급상황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하며, 어린이 안전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CCTV를 관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 120명으로 꿈나무지킴이를 구성해 초등학교 하교길, 놀이터를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벌인다. 유괴와 성폭력 등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직능단체와 자생단체 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 경험자 37명으로 구성되는 행복마을지킴이도 운영해 동별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방과후 나홀로 아동 보호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아동 안전지도 제작ㆍ청소년 유해환경 감시와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초질서 확립이 중요하다고 보고 글로벌 에티켓 운영 등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사회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


종교단체와도 연계해 해체 위기가정 화합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 자녀 공부방 등을 운영하고 도덕성 회복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재난안전 중구


수해 취약지역 재난 예방을 위해 간선도로는 10년에서 30년, 지선도로는 5년에서 10년 빈도의 강우량에 견딜 수 있도록 하수관거를 정비한다. 지난 폭우때 큰 효력을 보였던 한옥마을ㆍ숭의여대ㆍ필동주민운동장 등 빗물저류조 3곳 외에 2개 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2014년까지 721억원을 들여 서울광장 하수암거 보수 보강 등 배수분구별 하수관거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하주택 침수 예방을 위해 하수역류방지기를 설치한다.


지진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모든 신축 건축물에 진도 7° 기준 내진 설계와 시설 보강을 의무화한다. 기존 건물은 2040년까지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 재개발ㆍ재건축이 예상되는 노후 건물은 불안정성이 큰 부분만 단계별로 우선 보강한다.


20년 이상 사용 예상 건물은 취약 부분부터 연차별 보강토록 의무화한다.


◆화재안전 중구


화재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위해 소방장비 진출입이 자유롭도록 2014년까지 10개 소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구조개선이 곤란한 25개 소에는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다.


15개 조 37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소방차가 통행하기 곤란한 10개 동 33개 지역의 불법주정차 행위를 집중 단속해 소방차의 통행로를 확보한다.


시설이 열악해 가스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된 재래시장과, 노점, 포장마차 등의 불량LP가스 시설을 개선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매년 한 번 정기검사를 받도록 한다.


그리고 음성적 또는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스시설을 가스공급자가 구에 신고하면 행정처분을 면제해 주고 구에서는 시설을 개선해주는 가스공급자 자진신고제를 도입해 체계적인 가스안전 관리를 받도록 한다.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 세대의 LP 불량가스시설을 개선하고, 취약ㆍ소외계층 세대에 타이머형 가스차단기를 설치한다. 아울러 구민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가스 누설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가스누설 점검액 1만개를 배포한다.


◆생활안전 중구


노숙자, 쪽방촌, 독거노인을 위한 ‘희망 트라이앵글’소외계층 감염병 안전망을 구축해 정기적 방역소독과 결핵 무료검진, 감염병 예방교육과 홍보를 실시한다.


연령대ㆍ성별ㆍ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비만예방 등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ㆍ직장ㆍ자치회관 등 찾아가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매년 1500명씩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자동제세동기 26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과속방지턱ㆍ지그재그차선 등 차량속도를 줄일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하고 횡단보도ㆍ볼라드 등을 정비해 편리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2개 교를 대상으로 하는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연차별로 확대해 안전한 어린이 등하교를 위해 노력한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관공서 등 공공건물에 장애인 휠체어 통행로 또는 승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다.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긴급상황 발생에 대처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