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부산저축은행의 자산이 영업정지 1년 만에 5분의 1토막으로 급감했다. 그간 불법으로 운용돼왔던 대부분의 자산이 허공으로 날아갔기 때문이다.
16일 금융위원회 및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지난해 3조7400억원에서 현재 6000억원으로 3조원 이상이 사라졌다.
파산재단의 회수 가능 채권(4700억원)과 예보로 넘어간 예솔저축은행의 확보자산(2000억원), 정리금융공사로 넘어간 자산(100억원)을 모두 합해도 총 7000억원이 되지 않는다.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동원해 자금을 빼돌려 이마저도 회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융위원회 측은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자산이 지난해 1조7000억원에서 현재 3조원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대전·전주·부해 저축은행은 당초 자산이 총 3조16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예보 소유인 예나래와 예쓰저축은행으로는 5800억원 정도만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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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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