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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본부, 고승덕 우제창 심대평 등 23명 공천불이익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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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올해를 '거짓정치'를 뿌리 뽑는 원년으로 선언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 상임대표 강지원)는 15일 '총선 공약이행 정보공개 거부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날 고승덕 우제창 심대평 의원 등이 포함된 23명의 명단을 홈페이지(www.manifesto.or.kr)에 게시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1~2차에 걸친 공약이행정보 공개 청구를 거부한 23명의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진실함과 진정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소속 정당에 공천 불이익 의견을 달아 공천심사 자료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의원은 총 23명이다. 새누리당이 14명으로 제일 많았고, 민주통합당과 자유선진당, 무소속이 각각 3명씩이다.


매니페스토본부, 고승덕 우제창 심대평 등 23명 공천불이익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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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는 이상득, 주성영, 원희룡 등 중진급 의원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민주통합당 의원 중에는 정장선, 우제창, 이용희 의원이 포함됐으며, 자유선진당에서는 심대평, 이회창, 이명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 의원으로는 강용석, 박희태, 최구식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매니페스토본부는 "각 당의 공천심사는 후보자 공천 기본서류인 의정활동계획서를 중심으로 공천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후보자들이 경선과정에서부터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어떤 핵심공약을 갖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계획서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날 '총선 매니페스토 10대 아젠다(agenda)'도 발표했다. 111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델파이조사(전문가 심층조사)와 정책수요조사(ARS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 '10대 아젠다'를 본부 측은 주요 정당에 전달해 이와 관련한 정책공약이 있는지 묻고 그 결과를 유권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10대 아젠다 및 우선순위로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이 45.6%의 비율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일자리 창출(14.3%)'과 '지역 균형발전(11.4%)'이 그 뒤를 이었으며, '부패 척결과 정치개혁', '양극화 해소와 보편적 복지확대',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개혁', '남북교류 활성화'가 순위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및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와 '검찰개혁' 그리고 '육아보육 지원 강화'를 포함시켜 총 10개의 아젠다를 우선순위로 선정했다.


한편 매니페스토본부는 15일 11시 국회 의원회관 104호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한 내용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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