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웅진에너지가 업황회복에 비해 주가상승이 더 빠르다는 지적에 급락세다.
15일 오전 9시47분 현재 웅진에너지는 전날보다 540원(5.88%) 내린 8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거래일간 15% 오른 뒤 하락세다.
이날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단기업황 안정세에 불구하고 시황이 궁극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벽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태양광 시장의 가장 큰 기대요인는 미국의 중국업체들에 대한 반덤핑과세 부과여부인데 유럽국가들의 수요축소 현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시장인 독일은 올해 4월부터 추가적인 지원금 축소를 적용할 예정이고 이탈리아도 농업지역에 대한 대용량의 태양광 설치를 제한하는 등의 지원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규제로 인해 낮아질 공급과잉의 폭이 유럽국가들의 지원감소를 상쇄시킬 수 있는 것인가에 따라 중장기 태양광 시황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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