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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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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만8000원..LCD사업 분사 기대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전자가 LCD사업 분사 기대감에 52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만원(3.70%) 오른 1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3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적자를 내고 있는 LCD사업부 분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LCD 사업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분사 및 SMD 합병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측은 이날 LCD 사업부 분사와 관련한 방침을 소개하고 SMD 통합 이후 임직원들의 보직 전환 등에 대한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LCD사업부를 패널 생산만 담당하는 자회사 형태로 분리한 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합병,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 디스플레이 부문 통합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삼성그룹 디스플레이 사업은 기존 LCD 중심에서 산화물반도체(Oxide), OLED 중심으로 재편돼 큰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면서 “특히 LCD 라인 개조투자를 통한 Oxide 생산라인 전환 본격화, OLED TV 신규라인 증설 추진에 따른 시장 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통합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관련업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SDI는 SMD 관련 지분매각 불확실성의 조기 해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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