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삼성·LG·팬택 지난해 4분기 글로벌 LTE폰 시장 점유율 68%"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폰 10대 중 7대는 국내 제조사의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1년 4분기 전세계 LTE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 3사의 점유율은 68%다. 3분기 점유율 54.1%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LTE폰을 170만대 판매해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점유율 1위(41%)를 차지했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80만대를 판매해 2위(20%)에 올랐다. 3분기에는 12.5%로 3위였지만 '옵티머스 LTE'가 인기를 끌면서 HTC를 제치고 순위가 한계단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HTC는 70만대(17%), 모토로라는 40만대(10%), 팬택은 30만대(7%)의 LTE폰을 판매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의 LTE폰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은 국내 판매량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LTE폰 시장이 열린 곳은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정도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260만대의 LTE폰을 판매했는데 이 중 국내 판매량이 130만대다. 전체 판매량의 50% 규모다.
한편 지난해 전체 LTE폰 시장 규모는 680만대였다. 삼성전자는 260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HTC는 200만대, LG전자는 110만대, 모토로라는 60만대, 팬택은 40만대를 판매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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